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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서 화학물질 배출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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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한번 둘러보세요.


마시는 컵, 빨대, 휴대폰, 영수증의 인쇄용 잉크, 그리고 매일 설거지하는 세제까지 우리 주변은 화학

용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분명 안전하다고 인증되고 널리 광고되면서 판매되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안전하지 않다고 밝혀진 화학물질들도 있지요.


굳이 몸에 좋지 않다는 가공식품이 아니더라도 건강하다는 야채, 고기, 생선에도 이런 화학물질은 농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마지막에 인간에게 가장 많이 농축이 되죠.


그렇게 농축되는 것들 중 하나가 ‘지방 속에 저장되는 잔류 유기오염물질(POPs)’입니다.


POPs에는 기형을 일으키는 살충제로 유명한 DDT, 다이옥신, 유기 염소 농약 종류 등이 있습니다.


인간은 생태계 먹이사슬의 최상위층에 있죠. 유기 오염물질이 가장 많이 농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수용성 화학 물질은 몸에서 소변을 통해 금세 배출되지만, 지용성 물질은 자연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고, 배출도 잘 되지 않아 몸의 지방 조직에 축적됩니다.


그런데, POPs는 지방조직에 얌전히 있지 않습니다. 아주 조금씩 혈액 속으로 배출됩니다. 마치 고기를 싼 종이 호일에 기름이 묻어나듯이 말입니다.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과 함께 혈관으로 이동하면서, 체내조직, 장기로 가게 됩니다.


또한, 세포막은 지질이 잘 투과되는 형태라서 세포 내에도 쉽게 들어갑니다.


그 때문에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각종 질병이 나타나게 되죠. 환경호르몬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처럼 말입니다.


자, 그런데 다이어트를 통해서 지방세포의 크기가 줄어들면 어떻게 될까요? 지방 속에 녹아있던 POPs가 혈액 내로 더 많이 배출되겠죠?


혈액 내로 배출된 POPs가 몸 밖으로 빨리 나가면 문제가 없지만, 이는 쉽지 않습니다. POPs가 배출되는 방법은 대변을 통해서입니다.


지방이 체내에 들어오면, 담즙이 나옵니다. 담즙은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 등 지용성물질(POPs포함)과 결합하여 대변과 함께 배출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95%는 재흡수 됩니다. 즉, 몸에 들어온 POPs는 배출이 잘 안 됩니다. 게다가 지방에 잘 저장이 안 된다면, 혈액 세포 내에서 더 많이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POPs는 당연히 지방 조직이 많은 고기류, 화학물질을 많이 사용하는 가공식품류에 많습니다.


이런 음식을 많이 먹어 살이 찌고 지방조직에 POPs가 다량 저장된 상태에서 다이어트를 하면, POPs는 혈액, 세포 내에 배출되어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래도, 어쨌든 시간이 지나고 소량씩이라도 체외로 배출이 된 상태에서 마무리되면 괜찮습니다.


그렇지 않고, 요요가 일어나서 다시 살이 찌고(POPs가 다시 들어오고), 또 다이어트를 하고(혈액 내로 배출되고)를 반복하다 보면, 단순히 살이 찌고 성인병의 원인이 되어서만이 아니라 POPs라는 오염물질이 범벅인 몸이 되어버린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죠.


이는 어떠한 질병으로 발현될지, 현재로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좋은 영향이 아닐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자, 그렇다면 이미 살이 쪘는데, 여러 번의 다이어트에 실패했는데 어쩌란 거냐, 싶으실 겁니다.


POPs를 몸 밖으로 빨리 배출해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에 녹지 않는 식이섬유 즉 갈아진 야채주스나 과일주스보다는 현미 같은 통곡물, 껍질째 먹는 과일, 야채 섭취를 늘리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대변으로 배출되는 POPs의 양을 늘리는 것이죠.


또한, 담즙이 효율적으로 충분히 배출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공복 시간 이후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지방을 섭취해야 담즙이 잘 배출되므로 식사할 때 참기름이나 올리브유 등을 적절히 사용해서 야채와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혈액에 존재하는 노폐물이 간과 신장을 통해서 대사되어 체외로 배출되는 양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질이 통과하는 림프액의 순환이 좋아지게 되면 POPs 배출에 더 용이해질 수 있습니다.


항상 결론은 같습니다.


건강한 야채 위주의 음식(채식만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야채섭취를 더 늘리라는 것)을 먹고, 열심히 운동하고, 살이 찌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생활을 평생 유지하라는 거죠.


참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진리는 원래 단순한 곳에 있기 마련입니다. 이것이 나와 가족의 건강 더 나아가서는 미래의 내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길이기도 합니다.


* 참고도서: 호메시스, 이덕희. MID *


※ 칼럼제공: 예가부부한의원 박지영 원장

https://hanye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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