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우리 몸은 생리학적으로 살이 찔 때는 배부터 찌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배를 중심으로 배에서 가까운 곳부터 먼곳으로 찌기 시작하죠.
예를 들어, 손가락과 발가락이 배에서 가장 먼 곳이니 맨 나중에 붙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정말 웃프게도 빠질 때는 배에서 먼 곳부터 빠지기 시작하여, 배가 맨 마지막에 빠집니다.
물론,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분은 얼굴이, 어떤 분은 팔이 먼저 빠지시는 분도 있고, 다리가 먼저 빠지시는 분도 있습니다.
어떤 여성분들은 가슴부터 살이 빠지는 것 같다고 하십니다.
앞서 말한 체질에 따라서도 그렇게 될 수도 있지만, 이 같은 경우 좀 더 예민한 부분이기도 하고, 체감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팔다리 같은 경우 근육과 체지방이 같이 있기 때문에, 체지방이 좀 빠졌다고 해서 팔다리가 급격하게 얇아졌다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여성들의 가슴의 경우 오로지 지방으로만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래서, 체지방이 빠졌을 때, 체감상 크게 작아졌다고 느낄 수 있죠.
그렇다면, 다이어트할 때 중요한 것을 우선순위로 매겨보자면, 어떻게 될까요?
1. 식단 2. 근력운동 3, 유산소운동
우선순위는 크게 위의 3가지 입니다.
먼저, 다이어트의 경우 식단이 가장 크게 작용합니다.
그 다음이 근력운동인데, 근력운동이 유산소운동보다 상위에 있는 이유는 바로 몸의 모양새를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식단만 다이어트식으로 잘 조절하고, 유산소운동만 해도 살은 잘 빠질 텐데, 근력운동을 하지 않으면 살이 찌고 빠지는 방식에 의해 전체적으로 살이 빠지겠지만.
모양새를 비유하자면 오뚝이 몸매라고 가정했을 때, 큰 오뚝이에서 작은 오뚝이처럼 변화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상상하는 s라인 몸매 [남성의 경우 v라인]가 아니라 그냥 살이 좀 빠진 변함없는 작은 오뚝이가 된 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근력운동으로 엉덩이나 등 어깨 같은 곳에 근비대 운동을 같이 하게 된다면, 체지방이 없어지면서 근육도 어느 정도 생리학적으로 감소하긴 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체지방이 없어질 동안 근육은 운동으로 발달되었기 때문에, 나올 곳은 나오고 들어갈 곳은 들어간 s와 v라인 몸매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르치는 분들에게 유산소 운동도 정말 체지방 감소에는 중요하지만, 근력운동의 중요성을 더더욱 강조하는 편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 이런 원리를 알았으니, 애당초 가장 좋은 것은 살이 찌는 것을 처음부터 경계하는 자세라고 할 수 있겠죠.
다만, 우리의 생각과 달리 몸은 체지방을 생각보다 중요한 친구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순순히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 칼럼제공: 브런치 은거울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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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체지방 빼리 정말 눈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