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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질환 예방하려면, 살을 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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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여성들이 2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까지 약 20여년간 신경쓰게 되는 것이 자궁 건강입니다.


월경통부터 월경양의 이상, 그리고 증상이 없더라도 초음파 검진상 자궁근종, 선근증 등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자궁근종의 경우 30~40대 여성의 50~60%는 가지고 있으니 아주 흔한 질환입니다.


자궁근종, 선근증,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증, 다낭성난소증후군, 유방암 등은 그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모두 다 에스트로겐 호르몬에 영향을 받습니다.


간단하게 결과적으로 말하면, 에스트로겐이 많아질수록 혹은 활동성 에스트로겐이 많아질수록 (혹은 프로게스테론에 비해 상대적 우위에 있을수록) 위 질환들은 악화됩니다.


자궁건강과 살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우리가 아는 에스트로겐은 한 종류가 아닙니다. estrone(E1), estradiol(E2), estriol(E3) 이라는 3가지로 나뉩니다.


이 중 우리가 흔히 아는 난소에서 분비 작용하는 호르몬은 E2입니다.


그리고 E1은 주로 폐경기 이후 난소기능이 떨어진 시기에 지방세포에서 만들어지며, E3는 임신 중 태반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입니다.


그런데 E1과 E2는 상호변환을 합니다. 쉽게 말하면 살이 찌고 지방이 많은 30대라면, 난소에서 만들어지는 E2 이외에 지방세포에서 E1이 많이 만들어지게 되고, 결국 몸에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많아지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즉, 살이 찌면 에스트로겐이 많아지고, 결국 에스트로겐 의존성 자궁, 유방질환들이 많아지게 되는 것이죠. 특히 살이 빠지면 체지방률이 줄어들면, 위 질병의 이환 확률이 낮아집니다.


그렇다면, 마른 사람은 괜찮을까요?

살이 찌지 않았더라도 단 음식, 가공식품류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주의해야 합니다.


우선 가공된 적색 육류의 경우 그 자체에 에스트로겐이 많기 때문에 자궁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기는 먹지 않지만, 초콜릿, 과자, 빵 등 정제탄수화물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난 에스트로겐이 많은 음식을 먹지 않았어!”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 음식들은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하도록 만듭니다.


인슐린 분비가 지속적으로 과도해지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깁니다. 과도하게 인슐린분비가 지속될 경우 SHBG라고 하는 성호르몬 결합 글로블린이 생성되기 힘들어집니다.


이는 제멋대로 활성화되는 에스트로겐이 많아진다는 뜻입니다. 말랐고, 에스트로겐 분비가 많지 않더라도 활성화된 에스트로겐이 많아지면 에스트로겐 의존성 질환은 많아지게 됩니다.


즉 말랐더라도, 혈당을 급속도로 올리는 정제 탄수화물, 단음식을 많이 먹으면 자궁건강이 위협을 받습니다. 환경호르몬도 문제입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이 바로 음식이죠. 가공된 육류 및 정제탄수화물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위에서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 몸에서 에스트로겐과 같은 역할을 하는 환경호르몬(Xenoestrogen)이 있습니다.


환경호르몬(Xenoestrogen)에 과다 노출되면, 단것을 먹지 않아도, 살이 찌지 않아도, 아주 어린 나이라도 에스트로겐 과다로 인한 질병에 걸릴 수 있는 것이죠.남성의 경우 정자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각종 플라스틱 제품, 화장품, 그리고 음식에도 많이 있죠. 특히 고기류, 유제품류를 구매할 때 사료부터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칼로리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음식이 사육, 재배, 가공되는 과정도 신경써서 구매해야 하는 것이죠.


다이어트는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길입니다.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단순히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나를 나아가 내 주변 환경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고기가 안 좋으니 채식을 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고기를 먹을 때 건강한 고기를 고르고, 야채를 고를 때에도 화장품을 살 때에도, 그 무엇이든 내 입으로 들어오고 내가 사용하는 것은 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칼럼제공: 예가부부한의원 부인한방과 박지영 원장

http://hanye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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