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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로부터 몸을 지키는 노하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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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로 인해서 몸이 겪는 흔한 상황은 '물리적 과로'를 겪는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구별이 어려운데, 병원에 가면 많이 듣는 '심인성'이라는 병명이 여기에 해당한다.


<스트레스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들>

기력쇠퇴, 두통, 배탈, 설사, 근육통, 가슴통증, 두근거림, 불면증, 잦은 감기, 잦은 감염, 치아 손상, 구내 건조, 신경과민, 이명, 식은땀, 성욕감퇴

그 외에도 엄청 큰 병은 아니나 사람을 처지게 하고 활기를 빼앗아 간다.


또, 무언가를 계획하고 신나게 할 수 있는 동력을 상실하게 한다.


몸만 이런 게 아니고, 동시에 정신적, 감정적인 증상도 나타난다.


부정적인 생각이 끊이질 않게 되면서 쓸데없는 경쟁심이 생기고, 분노와 용서가 반복되면서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없게 된다.


그러면서, 식욕이 폭발하거나 완전히 사라진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예쁜 몸을 위해 집중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약간의 운동을 하고, 적당히 먹는 것이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제 좀 감이 잡히는가?


우리가 운동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것은 우리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다.


우리가 처해 있는 '삶의 상황'이 우리의 정신, 감정, 몸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다는 사실을 우리가 '외면' 또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런 상황에서 자꾸 'how to'를 바꾸기만 하니 실천도 성공도 쉽지 않은 것이다.


근본적은 원인은 놔둔 채 변죽만 울리고 있는 셈이다.


건강을 위한 왕도는 없고, 자신에게만 맞는 쉽고 간단한 방법은 없다.


명확하게 존재하는 것은 쉽고 간단한 방법이 아니라 우리의 에너지를 빼앗고, 근본적인 문제로부터 괴리시키는 스트레스뿐이다.


'The impact of stress on body function: A review'라는 보고서를 보면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다양한 부위에 악영향을 준다.


우선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데, 스트레스는 뇌에 '구조적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고, 이런 구조적 변화는 신경 발생 장애를 일으킨다.


학습이나 기억, 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스트레스 강도가 세지면 '기억'과 '판단'에 있어 '인지 장애'가 발생한다.


스트레스는 중추 신경계와 신경 내분비계의 프로세스를 조절하여 '면역체계'의 기능에도 영향을 주고, 심혈관, 위장병, 내분비 시스템에도 악영향을 준다.


여성은 남성보다 복잡한 몸을 가지고 있기 때문 좀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스트레스 상황에서 몸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


코티솔 호르몬은 스트레스를 이기게 해주는 호르몬인데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뇌가 코티솔의 양을 제한을 한다.


그래서 매사 '기운'이 없게 되는데, 운동을 하면 좋아지지만 운동할 생각도, 에너지도 없어진다.


또, 스트레스는 갑상선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변비'를 유발하며, 안드로겐 호르몬 수치를 늘려 여드름이나 피부 감염이 생기기도 한다.


뇌의 구조적 변화가 와서 특정한 사실이나 시점에 대해 '기억'을 하지 못하고, 심지어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것도 어렵게 만든다.


그리고, 스트레스로 손톱을 물어뜯게 되는데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무의식 중에 잡아 뜯고 깨물고 하게 되는데 비싸게 한 네일도 망가지니 조심해야 한다.


스트레스의 또 다른 증상은 탈모를 악화시키는데 임신, 출산, 노화 등으로 탈모를 당연시 하지만 스트레스만으로도 탈모가 심해진다.


또, 스트레스로 근육이 딱딱하게 굳게 되는데 이런 상태로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있거나 잘못된 자세를 오래 할 경우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근원적인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원인은 개인적인 상황이 너무나 크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표준화되거나 정형화된 해결법은 없다.


그나마 스트레스의 결과에 대처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몸과 마음을 '릴랙스'하는 것이다.


몸도 마음도 풀어질 필요가 있는데, 특히 몸은 스트레스 때문에 딱딱하게 굳어지기 때문에서 몸을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딱딱하니까 움직이지 않고, 움직이지 않으니까 더 딱딱해진다.


그래서 몸에서 긴장을 빼주고 계속해서 풀어줄 필요가 있다.


몸을 풀어주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으로 신체 각 부위의 감각을 느끼는 것이 필요하다.


내 몸 구석구석을 내가 '컨트롤'할 수 있어야 몸을 최대한 늘어뜨릴 수 있게 되고, 몸을 제어하지 못하면 몸이 굳은 채로 릴랙스하게 된다.


근육을 조였다 풀었다 하는 것도, 호흡을 낮게 혹은 깊게 하는 것도, 몸의 각 부위를 느끼며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놓을 수 있는 것도 모두 내 몸에 집중했을 때 가능하다.


스트레스는 아주 간단한 일상조차 허락하지 않는데 스트레스로 나타나는 증상의 해결책은 '일상을 정상화'하는 것이니 참 아이러니 하다.


그저 균형 잡힌 일상을 유지만 하면 나쁜 증상들은 개선이 되며, 적은 스트레스, 적당한 활기, 약간의 긍정적 사고, 조금의 이해심, 사소한 이기심 그리고 2TS 정도의 의지면 '균형 잡힌 일상'이라 할만하다.


하지만, 다른 변수를 모두 제외하고 혼자만 세상을 사는 게 아니기 때문에 쉽지 않다.


그래도 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해야 하고, 몸이 보여주는 많은 증상들이 스트레스 때문임을 인식해야 한다.


그래야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인식하지 못한 단순히 기능적인 차원에서의 해결책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


나의 상태와 해결책의 불일치가 너무 심해서 실천도 어렵고, 좋은 결과도 나올 수 없다.


물론 스트레스는 삶의 시퀀스에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인식했다고 스트레스가 없어지진 않는다.


히지만 인식하고 고려하는 것은 중요하다.


조금 줄이고, 피하고, 인정하고 릴랙스하면 만성 스트레스를 단기 스트레스로 바꿀 수 있다.


참고 견딘다고 스트레스가 완화되거나 면역이 생기지 않는다.


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참고 견디고 있는데 거기에 더해 몸을 위해서라며 '더 많은 것을 참고 견디라'고 한다.


그래서 실천의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다.


몸을 위하기 앞서 몸을 괴롭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해결은 할 수 없어도, 명확하게 인식할 필요는 있다.


그 문제가 절대 해결될 수 없는 것인지, 여지가 있는 것인지 두고 보자.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망가뜨리지 말자.


실수도, 잘못된 판단도, 오해도 가볍게 인정하고, 스스로의 잘못이나 실수를 변호하기 위해서 자신 전체를 망가뜨릴 필요는 없다.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닌 인정하고 받아들인 다음 방법을 찾자.


에너지를 확보할 방법을, 에너지를 아낄 방법을 말이다.


※ 칼럼제공: 누구나 쉽게 실천하는 몸&라이프, ma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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